맥주이야기 ep8. 맥주종류! IPA. 인디아 페일에일

2022-12-28

IPA(India Pale Ale)는 기본 맥주인 페일에일에 홉(Hop)을 좀 많이 넣은 거에요.

그래서 Hop의 쓴맛때문에 맥주가 좀 더 쓴 맛이 강해요.

쓴맛을 독특하게 하려고 브루어리 마다 몰트와 홉의 종류를 다르게 해서 독특한 맛을 내요.

그래서 브루어리 마다 IPA의 맛이 조금씩 다른 여러가지 맛이 있어요.

 골라 마시고, 찾아 마시는 재미가 있는 맥주에요.




IPA를 마실때는,

각 브루어리 마다 사용하는 홉의 향기와 몰트의 풍미를 음미해보고, 이집 저집 IPA의 맛을 구별해보는 재미를 찾아보세요.

맛과 향이 다소 강한 맥주다 보니, 여러 브루어리 마다 IPA의 맛의 차이가 비교적 커요.

초보자도 맛과 향을 구별하기 어렵지 않아요.

쌉쌀한 맛과 페어링이 되는 음식을 찾아 보는 재미도 한번 느껴 보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쌉쌀한 IPA와는 달달한 음식이 잘 맛던데.  개인 취향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으니 각자 취향을 찾아 보세요.


 

Hop을 많이 넣었으니 당연히 재료비가 올라가고 그래서 페일에일 보다는 제조원가가 높은 맥주에요.
(조금 비싸다는 말씀. ^^)


 

India Pale Ale 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한 전설 같은 얘기…


대영제국 시대에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인도에 주둔중인 영국사람들도 본국의 맥주를 맞보고 싶었어요.
 

영국에서 출발한 상선에 실은 맥주는 적도를 지나면서 쉽게 변질이 되서 인도에 도착하면 변질 되어 있는거에요.

그래서 찾은 방법이 홉을 몽땅 넣는거에요.

홉은 방부 효과가 있어서 맥주의 변질을 막아주거든요.

그러다 보니 인도에 주둔하던 영국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는 Hop이 많이 들어간 페일 에일이었던거죠.

그렇게 인도 주둔생활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그때 인도에서 마셨던 맥주가 그리웠어요.

그래서 영국에서 페일에일을 찾는게 아니라 홉이 더 들어간 강력한(?) 페일에일을 찾게 된거고.

이름을 인도에서 먹던 페일에일 이라는 의미로 “India Pale Ale” 이라고 불렀다는 얘기.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사실 의구심이 많이 드는게, 적도 지나간다고 맥주가 쉽게 상하지는 않고요,

인도에서도 맥주 만들면 되었잖아요. (나중에 인도 맥주 얘기 따로 해드릴게요)

India Pale Ale은 마케팅의 일환이었다 라는 말도 많아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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