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이야기 ep7. 맥주종류! 라거, 맥주하면 라거지!

2022-12-27

맥주하면 시~~~~원한 라거죠!
힘들게 일하고 난 후, 시원하게 한잔 하는 라거는 깔끔하고, 청량하고, 캬~~ 하는 소리를 부르는 그런 맥주죠.

 

라거는 전세계 판매되는 맥주의 80%이상을 차지해요.

하이네켄, 칼스버그, 칭따오, 타이거..... 모두 라거!

 

라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맥주는 그냥 다 "라거"지..ㅋ

수제맥주 열풍이 불기전에 우리가 아는 우리나라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그냥 “라거”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테라, 카스, 클라우드, 맥스, 오비라거, 하이트, 아사히, 기린, 버드와이저… 다 라거에요.

 

라거는 효모로 분류하면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해서, 상면발효 효모를 사용하는 에일과 다른 맥주가 되고요,

 

몰트로 분류하면, 보리 몰트로 만들어서 밀맥주와 다른 스타일이에요.

 

라거(Lager)의 어원은 독일어로 저장하다(Largen)이에요.

하면발효 효모는 당분을 다 먹어 치워서 당분이 남아 있는 에일보다 더 오래 저장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당분을 다 먹어 치워서, 품질을 일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부분의 라거는 맛이 비슷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ㅎ

라거는 15세기경에 독일 바이에른 주(뮌헨이 속해 있는)의 바이엔슈테판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져요.

수도원에서 양조한 맥주를 수도원의 서늘한 동굴에 보관했는데, 맥주가 맑고 청량하고 보관도 오랬동안 되는 맥주가 나온거에요

그렇게 라거는 탄생했어요. 그당시에는 라거 효모의 존재를 몰라서 그냥 서늘한(섭씨 8~12도) 곳에서 만든 맥주 정도로 인식되었죠. 

 

필스너는 체코의 라거에요. 결국 필스너도 라거에요. 홉을 좀 많이 넣어요.. 그래서 조금 쓴 라거!! (나중에 필스너는 따로 설명 드릴게요. ^^)

 

아메리칸라거는 보리 몰트보다 옥수수 몰트가 더 들어가요.





그래서 맛이 조금 가벼워서 벌컥벌컥 마시기 좋아요.  우리나라 라거도 대부분 아메리칸 라거라고 보시면 되요.

라거 만들 때 옥수수 몰트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맛이 조금 밍밍하죠?

그걸 마케팅 전문용어로 “드라이”하다고 포장한거에요..  일본의 아** 슈퍼드라이 맥주??  옥수수 몰트를 슈퍼로 사용했다는? ㅋ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맥주는 뭐 맛이 없다는 둥, 거기서 거기라는 둥, 소주를 탄 소맥이 최고 라는 둥.

맥주 본연의 자리를 빼앗기고 대한민국 맥주 전체를 오해하게 하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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