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이야기 ep3. 홉? 예쁜 꽃이랍니다.

2022-12-21

홉은 덩굴식물의 꽃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쉬워요.

홉은 사진처럼 덩굴식물의 꽃이에요.. 솔방울처럼 생겼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농지에서 재배를 해요.. 홉의 꽃향기 맞아보면… 맥주에서 나는 향기와 완전 똑같아요.

홉은 항염, 항균, 진정 작용이 있어서 차로도 만들어서 마셔요. 티백으로 만들어서 팔는 곳도 있어요.

저도 마셔봤어요.. 한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두번 먹은 사람은 없을 맛이에요..ㅠㅠ (입맛은 다 다르니.뭐….쩝)
 

중세시대(1400년) 이전에는 맥주에 홉을 안 넣었어요.

그때는 향을 내기 위해서 이것 저것을 마구 마구 넣었어요… 주로 허브 종류들… 그걸 그루이트 라고 해요.

근데 어쩌다가(아무도 모름 ㅋㅋ) 홉을 넣었는데 쌉쌀하니 괜찮고, 향기도 괜찮고..

무엇보다 항균효과 때문에 맥주의 변질을 막는거에요.

완존 유레카~~~~

그래서 맥주에는 홉을 넣어서 만드는게 정석이 되어 버렸지 모에요.
 

IPA맥주 있잖아요.. 그건 페일에일 맥주에 홉을 몽땅 더 넣은거에요.

그래서 IPA가 페일에일 보다 써요..ㅋㅋ
 

그런데 말입니다. 홉이 나오기 전에 완전 옛날(1400년 이전)에는 맥주를 에일(Ale)이라고 불렀어요.

 홉을 넣은 맥주를 특별히 “비어(Beer)”라고 부른거에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보니깐 모든 맥주에는 홉을 다 넣는단 말이죠.

 모든 맥주가 beer가 되버린거죠.. 그래서 오늘날 맥주라는 일반명사는 Beer가 된거에요.

에일이 Beer의 한 종류가 된거죠...

Beer가 에일의 한종류인데....에일 입장에서는 환장할 노릇 인거죠. 내가 맥주인데….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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